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해양사고 예방과 운항질서 확립을 위하여 봄·가을 행락철, 여름 휴가철 등 시기별 맞춤형 음주운항 선박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음주운항으로 적발된 선박의 건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해상 음주운항의 경우 육상에 비해 적은 교통량, 늦은 선박 운항 속도 등으로 인하여,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해상에서의 음주운항은 추락·실족 등의 인명사고와 충돌·좌초 등의 해양사고를 야기시킨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취약시기별 맞춤형 음주운항 선박 특별단속은 ‘예방·단속·관리’ 라는 3단계에 걸쳐 정례적으로 추진한다.

▲ 최근 5년간 분기별 음주운항 단속 현황(좌)과 음주로 인한 사고발생 현황(우).
먼저 예방단계에서는 사고가 많은 시기에 음주운항 캠페인 개최, 음주금지 홍보영상 송출, 홍보물 배부, 1:1 맞춤형 현장교육 등을 통한 선제적 예방체계 구축으로 선박 운항자와 이용객에 대해 음주운항의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단속단계에서는 지방해경본부별 분기 1회 해역별 특성에 맞는 취약 시기를 선정하여 집중단속하고, 특히 가을철·연말연시에는 해경본부 주관 전국 일제 단속을 실시 예정이다.

단속현장에서는, 선박 종류 및 해역별 특성에 맞는 방법과 음주 가능성이 높은 점심, 입항시간대 등 음주가 빈번한 시간대에 맞춤형 단속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음주운항 전력자 대상으로 출항 전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특별관리로 음주 전력자 사후 관리 강화와 음주운항은 반드시 단속·처벌 된다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다.

안전처 김용진 해양안전과장은 “음주운항의 위험성에 대한 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해양사고 사전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음주운항 근절을 위한 엄정한 단속으로 해양안전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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