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응암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응암 보도육교가 철거된다.

3일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에 따르면 응암 보도육교는 은평구(응암동 282-26~285번지)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육교로 1982년에 설치돼 35년의 세월이 흘러, 도시미관 저해 및 교통약자 등의 무단횡단으로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또한, 시설 노후에 따른 유지관리에 매년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데다 보도 폭 협소로 인한 통행 불편 및 사생활 노출 등을 이유로 인근 주민들의 지속적인 육교철거 요구가 있어 왔다.

▲ 응암 보도육교 전경.
이에 따라 은평구는 응암 보도육교 철거를 위해 육교 인근에 횡단보도를 사전 설치완료했고, 육교 철거 후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인근 학교 통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가좌로의 제한속도를 기존 60km에서 50km로 하향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응암 보도육교는 곧 철거작업에 들어가 4월 중 철거가 완료 될 예정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보행 육교 철거를 통해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 교통약자인 노약자 등의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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