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신사동과 역촌동 일대의 노후된 하수시설물에 의한 도로침하 및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을 정비한다고 6일 밝혔다.

은평구에 따르면 신사동은 공사가 시행되는 신사동고개~신사1차현대아파트 구간의 차량통행이 많고 경사가 심해 굴착공사시 안전사고 위험 및 불편이 예상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비굴착 공법으로 공사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신사씨티아파트 앞 추가 정비 요청 구간은 현장조사 후 낙찰차액을 활용해 추가 정비를 고려중이다.

역촌동에서 공사가 진행될 25번지 일대는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구간 별로 공사 시작 전 사전 안내를 시행할 예정이며, 공사에는 두 개 조를 투입·시행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 신사동(좌)과 역촌총(우) 노후하수관 정비공사 구간.
이번 공사는 사전 주민설명회·주민참여감독관제 도입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은평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신사동 공사 인근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홍보와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공사 계획에 반영했으며, 주민 참여 및 소통을 위해 주민참여 감독관을 위촉했다.

역촌동 역시 지난 2월 27일 주민 대표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사는 3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진행되며, 공사가 완료되면 도로 침하 등에 의한 안전사고 및 집중호우 시 배수불량으로 인한 침수를 예방하는 동시에 하수 흐름의 구배불량이 개선돼 하수 정체로 인한 악취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평구 관계자는 “우기 전에 사업을 완료해 주민 불편화를 최소화하는 한편 공사 완료 이후 주민들의 안전 및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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