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3월 27일부터 런던협약·런던의정서 합동과학그룹회의 참석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 5일 간 영국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개최되는 ‘런던협약 및 런던의정서 합동과학그룹회의’에 참가, 우리나라의 해양오염 방지 성과를 당사국들과 공유한다고 밝혔다.

런던협약/런던의정서는 해양에 폐기물이나 다른 물질을 투기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해양오염방지협약 및 부속 의정서다.

본 회의는 해양환경 오염방지를 위한 과학·기술적 검토를 수행하는 런던 협약·런던의정서의 최고 전문기구로서, 이 회의에서 안건 채택 시 향후 10월에 개최되는 당사국 총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우리나라는 1992년 및 2009년에 각각 런던협약 및 런던의정서에 가입하여 폐기물 해양투기 금지 및 배출해역 모니터링 등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적 책무를 이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 폐기물 등에 대한 해양투기 평가지침 개선 △ 당사국들의 해양투기 관련 준수상황 검토 △이산화탄소 해저지중 격리 △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당사국의 경험·기술 소개 등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협약상 보고의무에 따라 ‘한국의 해양투기 현황 및 배출해역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하고, 해양투기 평가지침 성공사례로 ‘하수오니 등 해양투기 전면금지 사례’를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해양생태계의 새로운 위협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논문 2편을 소개하고, 새롭고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기술로 거론되고 있는 해양 철분시비에 관한 논문도 발표해 이 분야 국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해수부 강용석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회의에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과 성과들을 소개하여 해양환경분야에서의 우리 나라의 위상을 제고하고, 최신 국제 동향 등을 파악해 앞으로의 정책 수립에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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