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서울시의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 및 공공처리시설 반입량 관리제 운영을 적극 추진하고자 각 가정, 상가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은평구는 생활쓰레기를 작년 대비 10%(4,893톤)를 감량목표로 세우고 △혼합쓰레기 현장행정 강화 △무단투기 전담반 구성 및 연중 무단투기 단속실시 △일반주택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범사업 시행 △시민운동본부를 통한 쓰레기 줄이기 등 주민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은평구 생활쓰레기는 하루 평균 133톤, 연 48,934톤(2016년 기준)이 발생되고 있다. 이 같은 생활쓰레기를 수도권매립지 및 양주권 자원회수시설에 처리하는 비용으로 매년 30억원이 소요되고 있으며, 비용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 재활용정거장 홍보(좌)와 혼합쓰레기 배출단속(좌) 모습.
이에 따라 은평구는 생활쓰레기 혼합배출에 대한 제도적인 제재를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전문 단속 인력 투입으로 위반자에 과태료를 부과해 분리배출을 위한 집중 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로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단독 및 다세대 주택가에 재활용 정거장을 275개를 설치하고, 어르신 자원관리사 150명으로 하여금 재활용정거장을 관리해 주민들의 자율적 분리배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은평구는 아울러 최근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일반주택 음식물쓰레기 배출비율이 60% 이상인 점을 감안해 민관 사업협치 방안을 모색하고 시범사업으로 텃밭(옥상정원) 소유(이용) 주민 100가구 내외를 선정해 주방용 탈수기·EM발효액·전용용기 등을 지원,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가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은평구는 뿐만 아니라, 쓰레기 발생이 증가하는 봄철이나 여름철에 합동반을 편성해 야간에 혼합쓰레기 배출단속과 길거리 반상회를 개최하여 쓰레기 배출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 및 쓰레기 발생을 억제할 계획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처리를 매립지 등 타자치구 시설에 의존하는 우리구에서는 무엇보다도 생활쓰레기를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해 나부터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 운동이 전개돼야 한다며 주민의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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