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관내 주택가에 지하주택 침수방지용으로 설치한 역류방지시설 251개에 대해 작동점검을 모두 마치고, 이번 달 재점검 및 수리가 필요한 시설을 수리해 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류방지시설은 폭우 시 하천 수위 상승으로 빗물이 역류돼 지하주택에 물이 들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로, 저지대 지하주택에 거주하는 구민들을 위한 시설이다.

은평구에서는 매년 수방기간 전 역류방지시설의 정상 작동여부를 점검 하면서 동시에 관내 저지대 지하주택의 수해 예방 상태를 살피고 있다.

올해 점검결과 251개 시설 중 34곳은 펌프 수리, 40곳은 집수정 준설, 12곳은 분전반 재점검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4월 중 모두 재점검 및 수리를 완료하고 수해 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폭우 등 기상이변 시 주택가에 대여해주는 양수기에 대한 작동점검 및 동 주민센터 직원에 대한 양수기 사용교육을 동시에 실시해 수해 발생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내 양수기는 총 568대로 증산빗물펌프장 및 16개 동 주민센터에 서 보유 중에 있으며 주민들은 필요시 양수기를 대여해 갈 수 있다.

은평구에서는 동별로 일정을 잡아 이번 달 동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의 작동 점검 및 각 동 수방담당자에 대한 양수기 사용 및 점검교육을 통해 비상시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저지대 지하주택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매년 폭우에 의한 침수 등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시설 정비에 대해 구에서 수방기간 때마다 각별이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도 “다만 역류방지시설은 원칙적으로 해당 주택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관리를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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