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연구개발(R&D)의 성과 창출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위해 에너지 R&D 시스템이 전면 개편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에너지 R&D의 기획, 평가, 관리 측면에서 사업화율 저조, 중복과제 지원 등의 문제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이 같은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에너지 R&D 사업화의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한 평가체계 강화가 추진된다.

이에 과제선정, 단계평가, 최종평가시 사업성 및 지재권 평가를 강화하고, 중장기과제의 단계평가시 상대평가를 적용해 하위 10% 과제를 중단시킬 계획이다.

또 R&D 전주기에 걸쳐 과제중복 방지체계를 마련한다.

전수검사를 실시해 중복판정 과제에 대해서는 지원취소 및 환수조치를 시행하고, 계획과제기획안, 사업계획서, 수행과제 평가결과 등을 인터넷에 공시하며 중복과제 신고자에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략적 R&D 투자를 위해 R&D 과제선정 체계가 개선되고, 에너지 R&D의 정책 연계성 및 현안 대응도 강화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러한 내용의 에너지 R&D 시스템 개선안을 올해 10월부터 시작하는 1500억원 규모의 2012년도 신규과제 기획 및 계속과제 평가부터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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