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하천과 교감하고 내 고장 하천에 대한 자부심 및 애향심 고취를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난 6일(목) 불광천에서 생태계 교란 유해 외래식물인 환삼덩굴 제거 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11일 은평구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구청 치수과를 비롯해 응암3동 주민자치위원, 통반장, 새마을부녀회 및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응암노인복지관 등 민·관 합동으로 약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4.2km(좌안1.3km, 우안2.9km)의 은평구 관할 불광천에 대하여 5개조로 작업을 펼쳐 약 20kg의 환삼덩굴을 제거하였다. 이는 환삼덩굴이 다 자랐을 때 1톤 분량 정도이다.

▲ 은평구들이 지난 6일(목) 불광천에서 생태계 교란 유해 외래식물인 환삼덩굴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환삼덩굴은 다른 식물을 휘감아 말라죽게 하면서 서식지를 넓혀가는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유해 외래식물로 새싹일 때 제거작업을 하지 않으면 불광천변의 갈대 등 고유종의 생태에 지장을 주게 된다.

한편, 이번 자원봉사에는 2017년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을 준비하는 주민 모임도 함께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낡고 쇠퇴한 지역의 활성화를 주민이 중심이 되어 살기 좋은 동네로 바꾸는 것으로, 응암3동 도시재생 희망지 주민모임은 사업 선정을 위해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이번 자원봉사에 동참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한 토종식물 서식에 유익한 불광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주민과 힘을 합쳐 불광천을 더욱 쾌적하게 가꿀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방안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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