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6일 발생해 사흘 째 계속되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와 삼척시의 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삼척시 도계읍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이날 5시 30분부터 산림청 헬기(24대), 군 헬기(12대), 임차헬기(3대) 등 총 39대의 진화헬기를 집중 투입해 진화중이다.

어제까지 강원 강릉, 경북 상주 산불 진화에 분산돼 있던 헬기를 삼척 지역에 집중해 오늘 중에 주불진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헬기를 통한 공중진화와 병행하여 지상에서는 진화차 18대, 소방차 21대, 전문진화대원 등 인력 2,060명을 투입하여 낙엽 및 고목에서 되살아나는 불씨를 완전히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애초 진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됐던 강릉시 성산면 산불은 땅속에 있던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재발화해 현재 발화 지점 인근 옛 영동고속도로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산림청은 강릉 성산면 재발화 산불의 진화율은 오전 10시 현재 60%이고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해 11대의 진화헬기가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전에는 바람이 강해 헬기로 큰 불길을 잡고 바람이 잦아드는 오후에는 지상 인력으로 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번 강원도 강릉, 삼척 등의 산불과 관련해 "안전처 장관, 국방부 장관, 산림청장,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서는 동원 가능한 모든 군부대, 공무원 등 산불 진화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아울러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하고,  재정지원, 이재민 구호 등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협조체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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