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환경을 보호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일반주택 음식물쓰레기 자원화(퇴비화) 시범사업' 신청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6일(화) 10시 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은평구 음식물쓰레기는 매년 증가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한 상태다.

그러나 은평구 음식물쓰레기는 연간 2만8천톤(1일 78톤)이 배출되고 처리비용도 54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공동주택에서 배출하는 비율은 1일 51톤(아파트 17톤, 소형음식점 10톤)으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환경보호 및 음식물폐기물 자원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시민단체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자원화에 대한 주민과 시민단체간 연계가 없어 성과를 거두기 어려웠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은평구는 2016년 12월 은평구 주민참여 정책기획위원회 주관 제1회 은평정책상상포럼 '음식물쓰레기 제로도시 은평,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주민 관심을 유도했다.

아울러 지난 3월 24일(금)엔 신사동 산새마을 마을회관에서 시민단체, 산새·산골마을 활동가와 △구청의 주민관심 및 저변 확대 지원 △산골마을 서울시 주민참여사업 신청(“자원순환 체험공간 조성”) △생태보전시민모임 주관 자원순환학교 참여 , 산골마을 텃밭 제공 등 민관협치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기도 했다.

은평구는 이번 음식물폐기물 자원화 시범사업을 민관협치의 일환으로 주민관심 및 저변 확대를 통해 시민단체 자원순환학교 등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은평구는 이후 5월 참여주민 대상 1차 교육, 6월부터 8월까지 자원화사업 진행 및 모니터링, 9월 성과분석을 토대로 서울시에 일반주택 음식물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방안과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음식물폐기물 퇴비화 시범사업으로 가정내 관심과 저변이 확대되고 시민단체에서 추진하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사업과 연계돼 음식물폐기물 발생이 억제되는 계기가 마련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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