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광역시 최초로 '환경학습도시'를 선언하고, 에너지수호천사단 발대식 등 기념식을 개최한다.

서울시와 서울환경교육네트워크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 광화문 중앙광장,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및 시민청 등에서 ‘2017 서울환경교육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환경학습도시를 노래하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행사는 동북아 환경교육 국제포럼을 시작으로 환경교육 전시·체험부스 운영, 기념식, 환경교육교류마당, 내가 그린 green 놀이터, 인형극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돼 있다.

동북아 환경교육 국제포럼의 경우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한중일 환경교육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기후변화시대의 환경교육과 환경학습도시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동북아 환경교육 국제포럼이 개최된다.

국제포럼에서는 세계 최초로 환경학습도시를 선언한 일본 니시노미야 환경학습도시의 비전, 중국 베이징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기후변화시대 한국의 환경교육 등 각 나라별 환경교육 모델을 소개하고 공유한다.

국제포럼에서의 교류와 소통은 다음날인 26일 ‘환경교육교류마당’으로 이어진다. ‘환경교육교류마당’은 26일 오전 11시부터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리며, 한중일 시민단체 회원 및 서울시민 100여명이 참여한다.

 
‘환경교육교류마당’에서는 생태감수성 환경교육(녹색교육센터), 베이징의 생물다양성 교육(베이징 녹지행) 등 10개 단체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해 정보를 공유하고, 환경교육 단체간 폭넓은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환경교육이나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은 전시·체험부스에서 해소할 수 있다. 물/자원, 생태, 에너지, 보건/먹거리 등 주제별로 부스가 운영되며, 총 19개 환경교육 단체와 10개 자치구, 에너지수호천사단이 참가한다. 

각 부스에서는 환경교육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거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도서, 영상, 사진, 곤충도감, 활동용 교재 등이 전시되어 환경교육에 활용되는 다양한 교재교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시는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환경교육한마당 기념식에서 광역시 중 최초로 ‘환경학습도시’를 선언한다. 이는 꾸준한 환경학습 기회를 제공해 천만 시민이 스스로 느끼고 배우며 실천하는 ‘환경학습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서울시의 의지를 담은 선언이다.

올해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새싹(유치원생) 및 실버(어르신) 에너지수호천사단의 힘찬 발대식도 열린다. 에너지수호천사단은 학교와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온 초중고 학생들의 모임이다.

이외에도 광화문 중앙광장에서는 내가 그린 green놀이터, 태양열로 움직이는 놀이터인 ‘에너지카 해로와 해요’에 참여할 수 있으며, 브라스밴드 공연, 에코 인형극 및 버블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이번 행사는 환경관련 행사임을 감안해 전단지 재사용 캠페인, 그린자판기(쓰레기를 분리배출) 운영, 온라인 홍보 등으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정환중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환경교육한마당의 목적은 환경교육의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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