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동북아시아 4개국이 뜻을 모은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의 대기·환경 관련 NGO(비정부기구)와 전문가들이 서울에서 만난다.

서울시에 따르면 2일(금) 오전 9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동북아 지역의 대기·환경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시민과 지방정부 세미나가 열린다.

서울시, 한국환경회의,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 지역 NGO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미세먼지 등 주요 환경이슈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들은 세미나에서 지속가능한 동북아 환경을 위한 시민활동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국제사회 NGO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사무국 운영 등 시민사회 네트워크 확장도 주요 논의 사안이다.

이날 세미나는 일본 도호큐대학의 아스카 쥬센 교수와 대만대학의 류화젠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동북아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 NGO가 대거 참여한다.

이외에도 중국 녹색저장 신 하오 사무총장, 중국 기후환경네트워크 릴리, 중국 자연의 벗 양단, 일본 기후네트워크 도쿄사무소 모모이 다카코 소장, 동아시아 환경정보 발전소 히로세 토시야 대표, 대만 녹색행동 홍한선 부국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민관 협치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행사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민관이 공동으로 논의․준비한 점이 특징이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지영선 공동위원장은 “미세먼지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는 비단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가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도 사람들이 지구를 사랑하고 아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정환중 환경정책과장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행정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동북아 환경 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협력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