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6월 5일,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인류 최초의 세계적인 환경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113개 나라와 3개 국제기구, 257개 민간단체가 참여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회의는 '스톡홀름 회의'라고도 불리는 데, 참가 각국은 이 때 '유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 제2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의 환경의날 기념행사는 1987년까지는 당시 환경청의 자체행사로 개최돼 오다 1988년부터 정부행사로 확대됐으며, 1992년에는 ‘환경보전을 위한 국가선언문’이 채택되는 등 국가적인 행사로 확대됐다.

그러다 1993년부터 다시 민간환경단체 주도로 행사가 개최되다 1995년 행사를 민간단체와 정부가 공동으로 진행된 뒤 1996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공식 제정됐다.

‘환경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간은 ‘환경주간’ 또는 ‘환경의 달’로 설정되며, 환경부, 환경보전협회, 환경관리공단을 비롯한 환경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환경보전 가두캠페인, 환경보전 홍보대상 수상작 전시회, 아나바다 대축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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