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너지나눔과평화가 지난 9일(금)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2017년 그린월드대사(The Green World Ambassador 2017)’로 선정, 수상했다.

13일 에너지평화에 따르면 ‘그린월드대사(The Green World Ambassador)’는 유럽연합(EU),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유럽 최고의 친환경 상인 The Green Apple Awards 수상자들에게만 부여하는 특별한 권한이자 2번째 수상의 관문이다.
 
에너지평화는 빈곤층을 지원하는 태양광발전소인 16기 4,976kW급 나눔발전소 사업의 성과로 2016년에 The Green Apple Awards를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첫 번째 해외 수상의 영광에 이어, 금년 The Green World Ambassador로 추가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나눔발전소 사업은 시민·지자체· 기관 등 다양한 사회 주체의 투자와 융자 등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로 국내외 빈곤층을 지원하고, 후속 나눔발전소 설치하는 에너지평화만의 고유한 태양광발전소 사업이다.

▲ (사)에너지나눔과평화 관계자들이 9일(금)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2017년 그린월드대사(The Green World Ambassador 2017)’로 선정돼 수상 후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재 국내 16기의 나눔발전소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약 28백만kWh의 전력을 생산해 470만 그루의 묘목이 흡수할 수 있는 13,078ton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해냄으로써 기후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뿐만 아니라, 발전소 운영순익 18억 규모로 국내외 약 1만5000여명 이상의 빈곤계층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옴으로써, 기후변화의 적응 문제에 있어서도 매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유럽권에서조차 비영리기관이 쉽게 이루어낼 수 없는 매우 독창적이고 과감한 시도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 그린월드대사로 임명받은 에너지평화는 앞으로 1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인 기후변화문제를 해결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의 전도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에 나눔발전소 사업의 가치와 효과를 각종 웹사이트 및 자료 등으로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기관에 사업 방식과 전문성을 공유하여 사업의 공익적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The Green Organisation'의 상임대표인 Roger Wolens는 “에너지평화의 ’나눔발전소‘ 사업은 기후변화의 대응과 적응이 지속가능하게 이어지는 매우 효과적이며 시대요구적 사업으로 평가해 전 세계에 해당 사업의 사례를 알릴 필요가 있다. 이에 해당 사업의 내용을 홍보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해 그린월드대사로 임명받은 에너지평화의 김태호 사무총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우 기쁘고 소중한 기회를 주심에 무한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처음 나눔발전소 사업을 진행할 당시 아무런 자본력 없는 비영리기관이 이루어내기에는 너무 많은 어려움과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올해 또 나눔발전소를 추가로 설치할 즐거운 계획을 갖고 있고, 우리가 판매한 햇빛전력 수익으로 누구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전 세계 그 누구라도 우리의 즐겁고 행복한 행동에 동참하길 원한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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