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 29~30일 이바라키현서 개최

제19차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가 29(목)~30(금) 양일간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동위원회에는 우리측에선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 권세중 심의관을 필두로 외교부, 환경부, 해수부, 한국해양환경관리공단 등 10이 참석하며 일본측에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타키자키 시게키(TAKIZAKI Shiggeki)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외무성, 환경성 등에서 8명이 참석한다.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은 최근 국내 환경정책 및 동향을 소개하고, 해양환경·생태계·기후변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자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양국간 시행중인 10개의 협력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일 철새보호협정 문안 협의, 동북아 역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내 환경협력, 파리협정 세부이행규범 마련을 위한 후속협상 대응 및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양국간 협력 등 양자간, 지역별 및 글로벌 환경협력 차원에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 한일 고위급 기후변화 비공식 양자대화에 이어 이 공동위에서도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확보에 적극적인 일본의 공동 크레딧 제도(JCM, Joint Credit Mechanism)의 운용경험을 지속 공유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북아 역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역내 유일의 정부간 환경협력체인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이 추진하고 있는 '북아 청정 대기 파트너십' 조기 구축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는 1993년 체결된 '한-일 환경협력협정' 따라 양국이 1994년 이후 매년 교대로 개최해 왔으며, 동 공동위를 통해 양국간 환경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동연구 및 정보 교환 등 실질 협력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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