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최우정)은 4일(화)부터 12일(수)까지 전국 1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건강한 수산물 밥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수산물 밥상’ 프로그램은 작년 4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비린내 제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수산식품을 초·중·고교 급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성장기 청소년들의 수산식품 기피 현상을 개선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부산시 소재 초·중·고 3개교 약 3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고등어스낵, 고등어핫바, 삼치커틀릿 등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해 영양교사 및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 2016년 건강한 수산물 밥상 시범급식 운영 모습.
이후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해당 프로그램을 전국 규모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협중앙회, 대한영양사협회 및 생산자단체와 협업해 왔다.

올해에는 전국의 초·중·고 10개교를 선정해 약 1만여 명의 학생에게 건강한 수산물 밥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아 최종 6개교를 선정했으며, 각 학교별로 지정된 날짜에 건강한 수산물 밥상 메뉴를 제공하게 된다.

7월 4일 고양 상탄초등학교와 부산 용수초등학교에 급식을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하반기에 추가로 4개교를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7월 4일(월) 고양 상탄초, 부산 용수초 / 7월 7일(금) 광명 북고 / 7월 11일(화) 광주 무진중 / 7월 12일(수) 전주 우전초, 우전중

해수부 윤종호 유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기호를 고려한 맛있고 다양한 수산식품을 개발해 성장기 청소년들이 영양가가 풍부한 수산물을 즐겨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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