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은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암컷에 의해 발병한다.

제2군 법정전염병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일본뇌염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발생 위험성이 증가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만 매년 6만 명 이상이 감염돼 1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감염 모기에 물린 후 약 1주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 작은집빨간모기(좌)와 흰줄숲모기(우).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강직성마비, 혼수, 사망으로 이어지며, 회복되더라도 30%에서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 저하 등 후유증이 있다.

흔히 일본뇌염은 3~15세 사이의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 계층에서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일본뇌염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는 40대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01년 이후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 21명 가운데 40대가 7명, 60대가 4명, 50대와 30대가 각각 3명 등의 순이었다.

어린이와 청소년, 노약자들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으로 미리 방지를 하지만 40대 이상은 예방접종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6월말까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도록 해야한다.

아울러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진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축사주변, 웅덩이 등 모기 서식처가 될 수 있는 곳에서는 특별한 일이 아니면 오래 머물지 않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능하면 모기가 무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삼가고, 모기가 좋아하는 검은색 등 진한 색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며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참고로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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