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남재철)은 휴가철 해양 위험기상으로 인한 재해 예방을 위해 이안류 예측 대상 해수욕장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안류는 해안에 파도가 깨지면서 한 곳으로 모여들어 바닷물이 좁은 폭을 통해 다시 먼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기상청은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4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이안류예측시스템을 운영 중이었으나, 올해 4개 해수욕장을 추가로 선정해 총 8개 해수욕장에 대한 이안류 예측시스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 이안류 예측정보 해수욕장 위치도. (기존) 해운대, 중문, 낙산, 대천(노랑) → (추가) 완도-신지명사십리, 강릉-경포, 강문, 안목(빨강).
기상청은 다양한 해상예보와 더불어 이안류 예측정보는 각 지방기상(지)청을 통해 해양방재 유관기관에게 전파돼 이안류로 인한 해수욕장 피서객의 조난사고 예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안류 예측정보는 기상청 누리집의 ‘날씨> 날씨영상> 해상예상일기도>해양지수정보(http://www.kma.go.kr/weather/images/marine_index_icing.jsp)’나 오른쪽 상단의 ‘바다날씨>해양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안류 정보 서비스 대상 해수욕장 확대는 최근 증가하는 여름철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휴가철 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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