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해군과 함께 7월 31일(월)부터 8월 21일(월)까지 서해 연평도 주변 어장에서 폐어구 등 해양 침적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친다.

폐어구 등 침적쓰레기는 바다에 계속 방치할 경우 유령어업 등의 문제를 야기해 어장환경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해양수산부는 매년 주요 어장에서 침적쓰레기 수거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수거작업을 진행하는 연평도 어장은 꽃게의 주 서식지로 관리 필요성이 매우 높으나, 군사분계선 인근에 위치하여 민간선박의 이동에 제약이 따르는 등 민감한 부분이 있으므로 매년 해군의 협조를 받아 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연평도 주변어장 침적쓰레기 수거사업 실적.
이번 수거작업은 꽃게 금어기(‘17.6.21~8.20)를 맞아 연평어장에서 활동하는 조업선박이 철수하는 시기에 맞추어 약 85㎢ 넓이의 해역에서 추진된다.

해군 잠수요원이 침적쓰레기를 건져 올리면 해양수산부가 선박과 장비를 투입하여 쓰레기를 인수받아 운반·처리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 장묘인 해양보전과장은 “연평도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연평도 꽃게어장 침적쓰레기 수거사업을 비롯해, 연근해 어장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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