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박명식)는 하천분야 드론 활용 기술의 확산을 도모하고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3차원 하천 모델링 경진대회' 를 6월 7일부터 7월 25일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하천의 지형변화 모니터링, 하천생태관리 및 보전, 녹조 등 수질관리 등의 내용으로 드론을 활용해 하천을 촬영하고 이를 3차원 모델 결과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개 대학교 12개 팀이 참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4팀의 수상팀(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됐다.

▲ 전주비전대학교(김가람, 김용범, 배광운). '갑천 3차원 지형모델링 및 하천측량용 DEM 제작'.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주비전대학교 김가람 학생 팀은 ‘3차원 지형모델링 및 하천측량용 DEM 제작’을 주제로 드론 촬영을 통해 구축한 3차원 수치표면모델(DSM: Digital Surface Model)로부터 수목 등 지장물을 제거해 하천분야에 직접 사용 가능한 수치표고모델(DEM: Digital Elevation Model)을 민간 전문 업체 수준의 정확도로 생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부경대학교 정호현 학생 팀이 드론과 근적외선 센서를 융·복합한 기술을 적용해 녹조 등 하천 환경 모니터링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새로운 일자리 발굴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려상에는 ‘3D 하천 모델을 이용한 가용 저수량 산정’을 주제로한 인하대 김재인 학생 팀과 ‘드론을 활용한 자전거도로 모니터링’을 주제로한 인하대 정종원 학생 팀이 각각 수상하였다.

최우수상에는 국토교통부장관 상장 및 250만원의 상금, 우수상은 150만원, 장려상은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자들은 계획수립 및 영상자료 처리를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 3차원 모델 생성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민간기업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에 특화된 맞춤형 3차원 모델을 제시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대학생들의 기술 역량이 기대 이상임을 확인하였으며, 향후 하천분야 드론 경진대회를 업체부와 더불어 대학부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기술향상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민간 전문기업과의 취업 연계 방안 마련 등 청년 일자리 창출 기회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은 국토교통부 블로그(http://blog.naver.com/mltmkr/221061100288) 에서 7월 28일부터 게재하여 일반에게 공개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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