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흰잎마름병은 벼 잎에 난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면서 하얗게 말라죽는 병으로, 충남 이남의 평야를 중심으로 해마다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병은 2003년 이후 매년 1만ha 이상의 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2011년은 평년보다 28% 많은 18,525ha에 발생해 큰 피해를 준 바 있다.

▲ 벼 흰잎마름병.
감염되면 초기에는 벼 잎의 가장자리가 노랗게 변하면서 안쪽으로 말라 들어오고 심하면 논전체가 흰빛으로 보인다. 한번 발생하면 확산속도가 빨라서 방제에 어려움이 있고 수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수형성기에 50%이상 병이 발생하면 수량이 최고 70%까지 감소하거나 품질을 저하시키는 피해가 발생하므로 적기에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한편 벼 흰잎마름병은 바람이나 가뭄피해, 키다리병 증상과 비슷해 방제시기를 놓치거나 잘못된 약제를 사용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정확한 병 진단이 중요하다.

병이 의심되는 경우 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상담(1544-8572) 또는 국립식량과학원 작물기초기반과(063-238-5343)로 문의하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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