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에서 추진하는 농식품모태펀드 사업이 자금이나 기술이 부족한 농식품경영체의 사업추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 7월 현재 239개 경영체에 4,360억원을 투자해 고용 확대(16% 증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2017년 상반기 출자사업을 통해 920억원 규모의 농식품투자조합(자펀드)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2010년 농식품모태펀드 출범이후 8년만에 자펀드 투자액이 8,000억원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투자업체(188개) 표본조사 결과(2017.5).
2017년도에는 농업·바이오 등 농산업 분야에 조성액 전액을 자율투자하는 ABC(Agri-Bio-Capital) 펀드 2개(420억원), 6차산업화 펀드(100억원), 농림축산식품 일반펀드 2개(400억원)를 결성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8년도부터 농림축산분야의 벤처활성화 등을 위해 '농업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정부와 지자체·민간이 공동출자해 해당지역 농식품경영체에만 투자하는 '지역특성화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벤처펀드'는 연간 100억원 규모로 조성, 농림축산업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농업인(법인 포함)에 중점 투자하여 농림축산분야의 벤처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기대하고 있다.

'지역특성화 펀드'는 지역 농식품경영체의 투자 수요를 반영, 2개(200억원 규모) 이상을 조성·투자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식품모태펀드는 지난 8년간 정부재원 4,542억원과 민간자금 3,563억원이 출자돼 총 8,105억원, 49개 농식품투자조합이 결성됐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