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클라인 외 지음, 판미동 펴냄
각박한 도시를 탈피해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사는 꿈을 꾸는 이들에게 보내는 초대장!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 ‘비메오(VIMEO)’의 공동 창업자이자 아이들에게 DIY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의 CEO이기도 한 자크 클라인.
‘캐빈 폰’이란 ‘오두막(CABIN)’과 ‘포르노(PORNOGRAPHY)’를 조합한, 자연 속에 집을 짓고자 하는 현대인의 로망을 자극하는 신조어이다.
사람들의 욕구를 정확하게 간파한 ‘캐빈 폰’은 천만이 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책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이 책 『캐빈 폰(CABIN PORN)』에는 통나무집에 관한 200여 개의 사진과 열 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통나무집, 유르트 등 다양한 종류의 집을 짓는 법부터 버려진 방갈로, 샤일로를 개조하는 법, 사막이나 황야 등 독특한 자연환경 속에서 집을 짓는 노하우 등 집짓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못 쓰는 자전거를 매단 지상 엘리베이터, 못을 쓰지 않고 지은 집, 퇴비더미로 물을 데우는 샤워실 등 자연환경과 개인 기호에 맞춘 개성 있는 건축 방식도 등장하고 나아가 자신이 손수 지은 집에서 살아가는 개인, 가족, 공동체의 이야기가 덧붙여진다.
이처럼 전 세계 각기 다른 자연환경 속에서 자신이 꿈꿔 온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과 자연에 대해 질문하고, 자연과 개인에 맞춤한 집짓기 과정을 소개하며 건축과 삶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한편 저자 자크 클라인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 ‘비메오’의 공동 설립자이자 아이들에게 DIY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 기업의 CEO다. ‘좋은 아이디어는 흠잡을 데 없는 솜씨와 반복된 헌신 없이는 쓸모가 없다.’는 생각으로 테크놀로지와 자연적 공간, 영상과 필름, 개인과 공동체, 노동과 영감 등 상반되거나 동떨어진 개념을 잇는 창의적 콘텐츠를 개발, 연구 중에 있다.
또 다른 저자 스티븐 렉카르트는 작가, 영화 제작가, 저널리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립 매거진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특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