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절약 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내 선착순 접수된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만 3세~ 5세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건데, 참여율이 높을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교육이 이뤄져 효과도 크다는 평가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에너지 절약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찾아가는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 절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3년째를 맞은 이 교육은 올해의 경우 교육신청 접수가 조기 마감된 가운데 9월 한 달간 관내 5~7세 아동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60개소와 유치원 22개소 등 총 8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 7일 구립개나리어린이집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절약 교육'에서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은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그린리더양성 고급과정을 수료 완료한 그린리더 8명이 진행하는데, 교육강사로서 그린리더의 역량을 강화해 환경교육 강사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은평구의 설명이다.

교육은  △환경동화책 읽기 △재활용 분리배출 게임 △지구 지킴이 약속하기 △환경 동요 부르기 등으로 구성돼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돼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 교육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에너지 절약 의식을 심어주는 것인 만큼 교육내용을 노래와 게임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준비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기후변화·에너지 교육을 참관한 구립개나리어린이집 조영희 교사는 "우리원에서도 환경교육을 별도로 진행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그린리더 선생님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에 아이들이 흥미를 느낀 것 같다"며 "쓰레기분리수거 방법 등 오늘 배운 내용을 집에서 엄아아빠와 함께 실천하겠다고 말하는 등 재밌어했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향후에도 그린리더와 함께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환경관련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보전 의식을 함양시키고 지역사회 녹색생활 실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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