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울시, 부천시에 걸쳐있는 과거 부평정수장 도수관을 정비해 씽크홀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주민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예산 35억원을 투입해 시행중인 서울시 강서구(한국씨티은행)부터 인천시(굴포천)까지 17.446km에 이르는 부평정수장 폐도수관로 정비사업을 오는 10월에 준공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부평정수장 계통(가양취수장과~부평정수장) 도수관로(D=1,350mm)를 이설 완료한 바 있다.

그러나, 기존 도수관로가 서울시와 부천시, 인천시에 걸쳐 주택밀집지역 도심지내에 그대로 존치되고 있어 폐 도수관의 파손을 우려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이를 정비한 것이다.

▲ 부평정수장 폐도수관 정비 현장.
폐도수관로는 1970년 이후 부설된 관로로 국부적으로 집중적인 전기부식 등이 발생될 경우 부식속도가 빨라져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시점이 빨리 도래하여 침하 및 파손의 우려가 있어 그 위험성은 매우 컸었다.

인천시는 이에 지난 2015년 11월부터 서울시~부천시~인천시에 매설되어 있는 폐 도수관로 현장조사 및 상태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에 따라 철거 및 정비 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정량의 원재료를 벌크차량으로 공급하고, 현장에서 밀폐형 이동식 사일로시스템(silo system)을 이용해 200m간격으로 관내부에 기포혼합몰탈을 채우는 친환경 기계화 공법으로 시공됐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 김복기 본부장은 “앞으로 부평정수장 폐도수관로 정비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해 폐도수관의 파손우려와 씽크홀 발생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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