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4일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도 및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7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에 의거 매년 9월 셋째 주에 지정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 100개국 50만 여 명이 기념행사와 연안정화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지역행사는 서해안유류피해극복 10주년을 맞아 해양환경의 중요성과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공동으로 태안 만리포에서 개최했다.

▲ 충청남도는 14일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도 및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7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에서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참여자들이 해수욕장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충남도 정낙춘 해양정책과장은 “올해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는 전 국민의 힘으로 유류유출 사고를 극복한 태안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양환경의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 등을 널리 알려 ‘해양쓰레기 치우기’에서 ‘해양쓰레기 안 버리기’로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민간 활동을 활성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2015년부터 ‘깨끗한 해양환경만들기 종합대책’을 수립 3년간 326억 원을 투입해 해양환경보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연안해양의 청결유지를 위해 지역단체와 기업이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1사 1연안 운동’은 민간주도 해양환경보호활동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