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탄 굴리 지음, 이케이북 펴냄

땅, 하늘, 바다, 식물과 동물 등이 알려주는 자연 현상 850가지를 담은 『산책자를 위한 자연수업』.

날씨 예측, 자취 추적, 도심 산책, 해변 산책, 야간 산책, 그리고 수십 가지 분야에서 자연의 단서와 신호를 알아보고, 그것을 통해 상황을 예측하거나 추론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나무뿌리의 곡선이 나침반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바위의 색깔이 야간 산책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을 알려주기도 한다.

분명 자연은 간단하게 분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름 없는 것들의 연결 관계를 헤아리면 자연과 연결된 우리의 일상이 과학적이고 다채롭게 느껴진다. 전혀 달라 보이는 요소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추론을 하는 데서 진짜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의 관찰력으로 세상을 보는 방식이 훨씬 더 근사해지도록 도와준다.
 
이 책 속에서 소개하는 수백 가지 자연의 흔적들과 친숙해지면 야외에서의 경험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고, 모든 것을 알게 될 때까지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주는 짜릿한 감각을 소중히 여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자 트리스탄 굴리는 작가이자 내비게이터, 탐험가이다. 모험과 교육, 작가 활동을 통해서 자연 내비게이션이라는 드문 분야를 부흥시키는 선구자가 됐다.

트리스탄은 5개 대륙에서 원정을 이끌었고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의 산에 올랐다.

집에서 가까운 곳도 탐험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외딴 지역에 사는 부족들과 함께 산책하며 그들의 자연 탐구 방식을 연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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