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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신품종 토종벌 선발
안성엽 기자  |  et5@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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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1  1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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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벌 복원을 위해 낭충봉아부패병에 강한 토종벌 신품종을 강원 삼척, 충북 청주, 전남 강진 등 3개 지역에서 현장 실증을 한다.

바이러스성인 전염병낭충봉아부패병에 걸린 유충은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는다.

지난 2009년에는 낭충봉아부패병의 발생으로 토종벌 35만 봉군 중 약 90%가 폐사해 토종벌 사육 농가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 병은 약제 방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계통의 선발이 필요하다.

   
▲ 좌측부터 낭충봉아부패병 피해 벌집, 낭충봉아부패병 피해유충, 신품종 벌.
이번 현장 실증은 한국한봉협회와 공동으로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해 저항성이 뛰어난 신품종을 토종벌 사육 농가에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마련된다.

현장 실증에 이용되는 토종벌 신품종은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한 봉군과 함께 사육한 경우에도 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봉군 발육이 2배 이상 우수하고 벌꿀 생산성도 향상됐다.

현장 실증 장소로 선정된 강원 삼척, 충북 청주, 전남 강진 등 3곳은 낭충봉아부패병 발생이 심각하면서도 봉군 관리 기술이 뛰어난 지역이다. 앞으로 이 지역에서 질병저항성, 발육 정도, 생산물 생산 등을 중점 조사하게 된다.

농진청은 이번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신품종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농진청 김두호 농업생물부장은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계통은 질병에도 강하고 생산성도 높도록 육성했기 때문에 현장 실증을 통해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한 보급을 통해 토종벌 사육 농가 생산 기반을 회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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