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31개 어르신 복지시설 수돗물 아리수가 ‘미네랄이 살아있는 건강한 물’임이 확인됐다.

서울시가 지난 3월 서울시 자치구 어르신 복지시설인 실버문화센터와 구립 경로당 등 31개소를 선정해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상수도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호한 수질로 판정됐으며 특히 미네랄이 살아있는 건강한 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검사는 아리수의 안전성 확인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155항목)보다 8항목이 확대된 163항목으로 실시됐다.

▲ 송파구 송파 경로문화센터에서 아리수를 채수하고 있다.
브롬이온, 아세트알데히드 등 총 8개 항목이 새로 추가됐으며 수인성질병을 유발하는 살모넬라 등 미생물 14, 납, 비소 등 건강에 유해한 무기물질 22, 페놀 등 유해한 유기물질 73, 염소가 잔류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소독제와 소독부산물 29, 철, 망간 등 심미적 영향물질 25개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수질검사 결과 어르신 복지시설 31지점의 아리수 모두 수질기준 이내로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생물은 전 지점에서 모두 불검출 되어 아리수가 공급과정에서 미생물에 대해서 안전함을 확인했다. 물의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수질지표인 탁도는 0.05~0.11 NTU(기준 0.5 NTU이하)이었고 염소 소독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이 0.006~0.011 mg/L(기준 0.1 mg/L 이하)로 수질기준 대비 1/10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농약 등 유해한 유기물이나 수은, 크롬과 같은 중금속은 모두 불검출되었다.

특히,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이 19~21 mg/L, 마그네슘은 3.8~4.1 mg/L로 검출되어 미네랄이 살아있는 건강한 물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맛과 냄새를 일으키는 2-엠아이비와 지오스민이 수질기준(0.00002 mg/L)은 물론 최소감지농도(0.00001 mg/L) 대비 극미량인 0.000001 mg/L 수준으로 검출되어 아리수가 먹는 물로서 안전함은 물론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맛과 냄새 등이 없는 건강하고 맛있는 물임이 확인되었다.

이번 서울시 25개 자치구 어르신 복지시설 아리수 수질검사 결과는 상수도 사업본부와 상수도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누구든지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동윤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과 어르신, 어린이 등 건강취약 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아리수를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 아리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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