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학익배수지와 천마산배수지의 공급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2020년까지 220억원의 예산을 투입, 증설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인 단계로, 내년 7월 용역이 완료되면 용지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학익배수지와 천마산배수지의 공급능력(체류시간)은 각각 5.6시간과 7시간이다.

그러나 배수지 증설공사가 완료되는 2020년부터는 공급능력이 당초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남에 따라 학익 및 천마산배수구역 50여만 명의 주민들에게 정수장 가동중지 및 예기치 못한 단수 시에도 보다 안정적으로 급수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 김복기 본부장은 “급수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상수도 공급시설의 합리적인 증설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배수시설을 확충하고 효율적 배수지운영을 통해 유수율을 높여 상수도 원가절감은 물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수도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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