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3일 아산 온천천에서 도와 아산시, 한국환경공단 충청권지역본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질오염사고 대비 현장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곡교천로 옥정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유조차가 전복돼 화재가 발생,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소화수 2톤과 유조차 탱크에서 흘러나온 등유 400ℓ가 온천천으로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훈련은 상황 신고 및 전파를 시작으로, 수질오염사고 방제반 긴급 투입, 오일펜스 설치 등 유류제거 작업, 수질오염 범위 확인을 위한 수질 조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특히 한국환경공단의 진공흡입기와 유회수기 등 전문 방제 장비를 동원, 유출된 유류를 신속히 제거하는 훈련 상황을 재현을 눈길을 끌었다.

충남도 신동헌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부터 도민 재산을 보호하고, 건강하고 청정한 수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평소 훈련을 통한 대응 능력 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속 실천처럼 진행한 이번 훈련은 방제요원 대응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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