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전남 나주시에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산포면 내기리 942-7 일원) 건립을 완료하고, 17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대표 산지인 전라남도에는 물류센터가 처음 건립되는 것으로 중앙 투·융자 심사(2013년), 건립부지 토지매입 및 기본·실시설계 적정성 검토(2015년)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6년1월 착공 후 1년 8개월만인 지난 8월말 건축공사를 완료하여 내부시스템 점검 등을 거쳐 17일 준공식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준공된 물류센터는 수도권 물류센터(경기 광주, 2012년 완공)와 달리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산물 최대 생산지라는 장점을 최대한 고려하여 건립했으며, 친환경농산물 상시거래 장소로 활용이 가능하여 수집·분산, 유통정보 제공, 안전성 관리, 통합물류 등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 전남 나주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전경.
또한, 물류센터 건립을 통하여 다품목·다단계의 소량 유통구조가 주류인 친환경농산물도 대량거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소득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물류센터를 통한 수도권, 부산, 전남, 경북지역의 학교급식 물량 공급, 친환경 농산물 대량수요처 발굴(물류센터 마케팅팀 운영), 농협 계통 판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전문점, 대형마트 등의 소비지 유통기업은 다품목의 원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류센터 주도의 안전성 검사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무농약가공식품 인증제 및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정책범위를 생산중심에서 유통, 가공, 환경 등으로 넓히고, 친환경직불금 지급단가 인상, 인증비용 지원 등 농업인의 적정소득 보전과 친환경농산물 산지조직 육성 정책도 추진하는 등 물류센터 활성화와 친환경농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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