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13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던 강서습지생태공원, 중랑천 채취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2건은 저병원성 AI(H5N3), 2건은 AI 바이러스 미검출로 최종 확진됨에 따라 18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과 가금류의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10일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중랑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AI 항원(H5) 검출이 확인(13일)돼, 14일 검출지역 중심 반경 10km를 방역지역(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의 닭, 오리 등 가금류의 이동제한과 소독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방역지역, 이동제한 해제에 이어 철새도래지 차단방역을 위해 시민 출입을 일부 통제했던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중랑천 주요 산책로에 대한 출입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철새의 남하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철새도래지와 서식지에 대한 소독과 예찰은 지속할 방침이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출입통제,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셔서 조속히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다만, 앞으로 철새 유입 시기인 점을 주시해 AI 차단방역을 위해 소독과 예찰활동은 계속 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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