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과 소비자가 소통하며, 우리 농업의 밝은 미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잔치마당이 펼쳐진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전시관 A홀에서 '2017 강소농 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강소농! 신나는 자율모임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강소농 대전에는 농산물과 가공품이 전시, 판매되며 체험프로그램, 강소농 재능기부콘서트, 소비자 참여 농산물 경매 등 다 양한 홍보행사가 마련된다. 

우선  강소농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개하고 판매도 한다. 또한, 각 지역별 전시관에서도 시식행사, 농산물경매, 기념품 증정 등 소비자 참여행사가 열린다.

딸기고추장, 제주 오메기떡, 장아찌, 오미자 샐러드, 블루베리파이 등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조각천(패치)과 누름꽃(압화) 공예, 곤충3D퍼즐, 친환경곤충기피제 등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우쿨렐레 연주, 난타, 합창 등 강소농들이 숨은 재능을 발휘해 다양한 문화공연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강소농 경영지원사업 성과보고회와 자율모임체 우수사례 경진대회, 강소농과 유통업체 구매자(바이어)와의 1:1 맞춤상담 등이 이뤄진다.

강소농(强小農)은 영농규모는 작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농업 경영체를 말한다.

농진청은 2011년부터 '강소농 육성사업'을 추진하며 농가 경영진단·맞춤형교육·경영상담(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현 재 약7만4천명의 강소농이 육성 됐으며, 강소농 스스로 영농기술을 학습하고 공유하기 위해 결성한 '자율모임체'는 약 477개소 에 달한다.

강소농 육성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이전보다 역량과 소득이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고 이는 경영개선과 고용을 통한 일자 리 창출로 이어지기도 했다.

농진청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은 "2017 강소농대전이 전국 7만4천명에 달하는 강소농의 자부심을 북돋우고, 도시민들이 농업과 농촌 그리고 강소농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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