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이 48일째 가파르게 상승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가격이 2천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석유제품 가격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23일 기준 1천990.15원을 기록해 1천990원대에 진입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4일(1천933.21원) 이후 48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1천960원대(1천960.21원)를 기록하고서 1천970원대(10월12일, 1천970.88원)에 진입하기까지 13일이 걸렸지만, 이후에는 불과 6일(10월18일, 1천981.36원)만에 1천980원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23일 기준 2천66.76원)에 이어 인천(2천5.60원), 경기(2천0.77원)에서도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2천원대를 넘어섰다.

제주(1천999.21원), 강원(1천996.40원), 대전(1천995.28원) 등에서도 2천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ℓ당 2천300원을 훌쩍 넘은 주유소가 강남(2곳), 서초(1곳), 영등포(1곳), 중구(2곳) 등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정유사들의 공급가도 계속 올리고 있어 국내 기름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