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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광어’ 양식 성공, ‘세계 식탁’ 사로잡는다우리 기술로 생산한 황금넙치,9월 캐나다 이어 11월 중국·필리핀 등에 수출
임민수 기자  |  et11@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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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4  12: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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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골든씨드 프로젝트(Golden-Seed)를 통해 생산한 희귀종 ‘황금넙치’가 지난 9월 캐나다에 수출된 데 이어, 이번 달 중 중국과 필리핀으로도 수출된다고 밝혔다.

골든씨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는 높은 가치를 가진 고부가가치 수산종자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10년간(2012~2021) 총 737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참고로 넙치는 광어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표준명은 ‘넙치’다

황금넙치는 짙은 갈색을 띠는 일반 넙치와 달리 일정 크기 이상(중량 2~3kg이상)으로 성장하면 몸 전체가 화사한 황금색을 띠는 체색 돌연변이로, 자연에서는 수백만 분의 1 확률로 드물게 발견된다.

해수부는 일반 넙치보다 1.5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황금넙치를 양식용 품종으로 특화하기 위해 골든씨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구를 추진해 왔다.

프로젝트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영어조합법인 해연’은 자연에서 발견한 황금넙치 암수 개체끼리 교배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교배를 반복해 태어난 양식 1세대에서는 약 20%의 확률로 황금넙치가 나타났다. 또한 체색이 황금색을 띠는 시기(중량 1.0kg 이상)도 부모 세대(중량 2~3kg 이상)에 비해 훨씬 빨라졌다.

   
▲ 황금넙치(위)와 황금넙치 양식모습(아래).
영어조합법인 해연은 2015년 4월 부화한 양식 황금넙치 1세대를 이용해 2016년 8월 양식 황금넙치 2세대를 생산했다.

그 결과, 2세대는 1세대보다 황금빛 체색이 나타나는 시기가 더욱 빨라졌으며(중량 0.3kg이상), 황금 넙치가 나타나는 비율도 양식 1세대(20%)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식 황금넙치는 올해 초 활어 최초로 해수부의 수출통합브랜드 ‘케이피시(K․FISH)’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외 각종 수산박람회에서도 상품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케이피시는 우리나라 수산물의 고급화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엄격한 관리와 품질평가 기준을 통과한 수산물에만 사용을 허가하는 수산물 수출 통합 브랜드(현재 활넙치 등 11개 품목 등록)다.

이에 힘입어 1.5~2kg 크기까지 성장한 양식 1세대 황금넙치에 대해 지난 9월 캐나다와 약 2,700달러(85kg)규모의 수출계약이 첫 성사됐다.

이후 10월에는 중국, 필리핀과 약 2,270달러(60kg)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달 말까지 출하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싱가폴과 10월 초 850달러(20kg) 규모의 시험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말레이시아, 홍콩, 베트남과도 수출 상담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조성대 양식산업과장은 “우리의 우수한 양식기술로 생산한 고가 어종인 황금넙치를 수출해 양식어가의 소득 증대 및 양식산업 부가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황금넙치를 비롯한 우량 양식종자 개발 및 대량 생산에 힘쓰고,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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