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가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도민 경각심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20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 기간(2016. 11. 1.~2017. 2. 28.) 동안 화목보일러로 인해 총 46건의 화재가 발생, 전년도 겨울철 기간 보다 10건(27.8%) 증가했다.
화재원인을 살펴보면 총 46건 중 부주의가 29건으로 63%를 차지했고 기계적 요인이 14건(30.4%), 기타요인이 3건(6.5%)으로 뒤를 이었다.
부주의 원인을 자세히 보면 가연물 근접방치 14건, 불씨·불꽃 화원방치 11건, 기타 4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달 27일 서산시 해미면에서 화목보일러의 연통과열로 인한 주택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0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다음날인 28일에는 당진시 송악읍에서도 같은 원인으로 인한 주택화재로 소방서 추산 33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충남도 소방본부는 각 지역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활용해 화목보일러를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화재예방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의용소방대원들은 담당마을 주택을 방문해 △보일러 주변 가연물 제거 △보일러 주변 청소·덮개 닫기 △불꽃·불씨 관리 지도 △연통청소 및 가연물과의 이격 점검·지도 등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의사항을 전파하고 시설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이연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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