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조성은 전남 나주에 건설되고 있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에 전라남도가 2015년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의 입주와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공기업들의 입주를 계기로 에너지관련 기술개발, 제품생산,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창업보육, 산·학을 연계하는 에너지산업 특화지역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200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117개 기업이 투자를 실행 중이며, 2025년까지 700개 기업을 유치해 3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밸리 조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전남도 차원의 지원근거를 마련했고, ‘에너지산업클러스터 지원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법안 심의 중이다.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 조감도.
아울러 연내에 특별법이 제정돼 국가차원의 정책적 지원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시설로써 중소기업 연구개발(R&D)·창업보육을 지원할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이 내년 준공 예정이며, 에너지 전공 대학생의 현장교육을 위한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이 2019년 개교를 목표로 캠퍼스가 조성 중에 있다.

빛가람 일원에는 400만㎡ 규모의 에너지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해 투자기업들에게 필요한 시점에 공급할 계획이다.

투자기업들의 조기 안착을 위해 나주혁신산단을 ‘지방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하고 입주기업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에너지 사용의 효율화를 위한 연구개발·실증 사업으로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구축, 동수농공단지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 구축, 100㎾급 염전용 수중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 ㎿급 태양광발전 R&D 실증단지 구축, 신기술을 적용한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어려움에 처한 조선산업 등 지역의 기존 주력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활로를 찾고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에너지산업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