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를 차지한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및 자체 유통시스템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역향토기업의 친환경농산물 가맹점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 본사를 두고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학사농장(대표 강용), 한마음공동체(대표 한승철) 등과 2006년 가맹점 지원 사업 협약을 맺은 이후 45개소에 불과했던 가맹점이 올들어 118개소로 꾸준히 증가했다.

가맹점 개설지역도 기존의 광주전남지역외에 수도권 13개소, 영남권 10개소, 충청권 4개소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판매실적 또한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증가에 따라 2006년 매출이 120억원에서 올해에는 학사농장 130억원, 한마음공동체 115억원 등 총 7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 한마음공동체 가맹점 중 하나인 서울 강남의 '녹색의땅유통' 매장.
이는 친환경농산물 가맹점의 다양한 홍보교육활동 전개 등을 통해 전남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보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친환경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남 친환경농산물 가맹점 중 학사농장은 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매하고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가맹점 본부의 수수료 등 유통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아울러, 청년들의 사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가맹점 개설을 위한 설명회를 12월 중순 개최할 예정이다.

한마음공동체도 수도권, 영남권 등 10여 개소의 매장을 추가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 친환경농산물 가맹점을 개설하려는 개인이나 법인들은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061-286-6421), 학사농장(062-384-6201), 한마음공동체(061-393-0649)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경력 및 거주지 등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소정의 서류를 갖추어 해당업체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 유통 업체 심사, 금융기관의 담보능력 평가를 거쳐 지원여부 및 규모를 확정하게 된다. 지원 규모는 전라남도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연리 1%의 저리로 최고 10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전남도 이춘봉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 농산물의 농식품 가공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및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개발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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