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강화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상류지역에 방치된 쓰레기와 오염원 제거를 활동을 벌여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화지역은 예로부터 농업용수 공급을 저수지에 의존하고 있다. 넓은 농경지에 비해 발달된 하천이 없어 빗물을 받아 활용하는 저수지 시설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2014년부터 연속된 가뭄은 저수지 물을 말리고, 우기 시 유입된 각종 오염물질은 퇴적과 부식을 반복하여 저수지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2016년 한국농어촌공사가 발표한 농업용 저수지 수질측정 결과를 보면 강화지역의 31개 저수지 중 13개소(약42%)가 농업용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농업가뭄 피해의 항구적 대책인 한강물 끌어오기 사업과 수질기준 초과 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및 수질개선 계획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 강화지역 계속관리 저수지 현황(10개소). 단위 : mg/L
저수지의 시설관리자, 수리계·해안쓰레기 투입 인력, 저수지 인근지역의 새마을단체, 환경 단체 등 민간 자생단체와 연계한 환경정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관내 저수지 및 저수지 상류지역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영농기 이전(3~5월)과 농한기(11~2월)에는 집중 활동하는 벌이고 있다.

또한, 농업용 저수지 유역 내 폐기물 안 버리기, 가축 놓아기르기 않기, 행락·야영·야외취사·뱃놀이 시 쓰레기 안 버리기, 어·패류의 포획 또는 양식행위, 세차행위 안하기 등의 홍보도 강화한다.

수질개선 방법은 필요시 저수지 수질검사 주기 단축 및 분석결과 모니터링을 통해 유연한 수질오염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저수지 환경오염 지도·점검을 해야 할 경우에도 ‘先계도, 後단속’원칙으로 하고 사전에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및 수질개선 계획을 통해 농업용 저수지의 자정능력 회복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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