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환경부에서 주관한 2017년 전국 수도사업 운영관리 평가 결과 특․광역시 그룹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는 시민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온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에 시작된 전국 수도사업 운영관리평가는,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의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상수도 인력의 전문성 확보 등이 포함된 공통분야, 상수도 운영 관리 분야, 상수도 정책 분야 등 총 3개 분야 28개 세부 항목을 통해 상수도 운영관리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2012년 원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총 3개 분야, 28개 세부 항목에 대해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는 △국제표준기구의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등을 통한 수돗물 아리수의 엄격한 수질 및 공급 관리 △전국 최고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유수율(95.3%) 달성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 아리수통합정보센터.
아울러 △실시간 수질·유량관리시스템 구축 및 아리수통합정보센터 등을 통한 효율적인 상수도 운영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 등을 통한 상수도관망 관리 △아리수품질확인제, 아리수토탈서비스 등 대시민 서비스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의 맛있는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미국(104항목)이나 일본(77항목)보다 더 많은 170개 항목의 수질검사시스템을 갖추고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제표준기구로부터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로부터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관리시스템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지속적인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유량감시시스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누수 관리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유수율 95.3%를 달성했고, 노후 상수도관 97.7% 교체 등을 통한 상수도관망 관리는 물론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공사비 지원, 매년 30만 가구 이상에 대한 무료 수질검사인 아리수품질확인제 운영 등을 통한 대시민 서비스를 실시해왔다. 

다만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는 상수도요금 현실화 부분에서 수돗물 원가(697.24원) 대비 수도요금(569.62원)이 81.7%로 다소 낮아 미흡한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깨끗한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 등 수도사업에 수반되는 예산이 수도요금에 바탕을 둔 것이므로 지속적인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적정수준의 수도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게 환경부의 정책 방향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구아미 직무대리는 “서울시가 환경부 수도사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그 동안 시민들에게 항상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 아리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아리수를 불편 없이 사용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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