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1월 1일자 조직 개편을 통해 보건환경연구부 1부 체제에서 보건연구부와 환경연구부 등 2부 체제로 확대 운영된다.

이는 지난 2000년 8월 1일 가축위생연구부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리되어 축산위생연구소로 발족된 이후 18년 만에 단행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다.

이번 조직 개편의 목적은 보건 분야와 환경 분야의 연구 영역을 확대 분리해 연구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핵심이 있다.

특히 보건연구부는 날로 다양화되는 신종감염병과 유해물질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집중하고, 환경연구부는 우리 땅의 오염을 방지하고, 깨끗한 물과 공기 속에서 미래 세대까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한다.

▲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조직개편 전과 후 비교.
구체적으로 보건연구부는 △감염병검사과 △미생물검사과 △식약품분석과(종전의 식품분석과와 약품화학과 통합) △농수산물검사소 등 3과 1검사소 체제로 운영된다.

환경연구부는 △환경조사과 △대기보전과 △대기평가과 △먹는물검사과 △산업폐수과 △생활환경과 등 6과로 확대 운영된다.

이 가운데 신설된 대기평가과는 △대기 중 미세먼지의 상시 감시 △미세먼지·오존 경보제 운영 △공업지역의 대기중 중금속 오염 모니터링 △미세먼지 성분분석 및 배출원별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 분석업무 등을 담당한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보건 및 환경 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심화하는 동시에 통합연구기획팀을 운영, 대기 오염물질과 연관성 분석 연구 등과 같이 보건 및 환경 분야 연구 협업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18년 만의 조직개편을 통해 앞으로 도민의 건강과 깨끗한 환경을 지켜나가는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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