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7일(일) 신고된 전남 나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가(사육규모 약 16,500수)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9일(화)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으로 확진되기 이전 H5 항원 확인 시 선제적인 조치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1.8. 16시부터 1.9. 4시까지)해 일제 이동중지, 소독 실시토록 했고, H5 항원 확인과 동시에 강화한 방역조치를 시행해 추가 발생을 방지토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에서 첫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이번 겨울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AI는 모두 12건으로, 이 가운데 9건이 전남에서 발생했다.

특히 이번에 AI가 발생한 나주 농장에서는 육용 오리 10동에서 1만6천5백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등 나주가 국내 최대 오리 산지라는 점에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