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위한 리모델링이다.

지난 2013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공공건축물부터 선도적으로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여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녹색건축물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올해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에 총 8억 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종류는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리모델링 구상 단계에서 내진성능 평가 및 구조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건물 노후 진단을 바탕으로 기획을 지원하는 ①사업기획 지원 사업과, 공공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공단계에서 공사비를 보조하는 ②시공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번 공모에는 에너지 성능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관리하고 있는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 대상은 평가 위원회가 선정 기준에 따라 1차·2차 평가를 실시하여 총 21개 사업 내외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이 종료된 후 최소 3년간 에너지 사용량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사업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지원 사업 공모 및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및 사업자(그린리모델링 사업자 포함) 등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2차에 걸쳐 수도권·중부권을 순회하여 실시(수도권: 1월 24일(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사옥), 중부권: 2월 2일(한국토지주택공사 충남지역본부 사옥)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해 총 84개소 건축물에서 에너지사용량 절감률을 최대 73%(4등급→1++등급) 까지 달성할 수 있음을 실증했다.

현재까지 시공지원 19개소(35억 원)와 사업기획지원 65개소(27억 원)를 지원함으로써 건축물의 용도·규모별 적용 가능한 그린리모델링 표준모델을 창출했고, 백서 및 기술서 등을 제작하여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누리집(www.greenremodeling.or.kr)에 등재하고 사업설명회 때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그린리모델링 시공지원을 통해 총 1,400억 원 규모의 건축투자를 유발하고, 냉·난방비용 절감(연간 31억 원)과 연간 14,8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후 건축물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손실이 많아 화석연료 사용량이 해마다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된다”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노후 건축물을 녹색 건축물로 탈바꿈시켜 쾌적한 근무여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냉·난방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도 줄일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