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최고전력수요 8천561만kw 기록…전력예비율은 19~20%로 안정적

올 겨울 최강 한파 몰아치면서 난방수요도 급증,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때문에 정부 전력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업에 '수요감축 요청'을 발령했지만 다행히 공급예비율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1일 11시 최고전력수요(오전10시부터 11시까지 순간 전력수요의 평균)가 8천561만kw를 기록했다. 종전 역대 최대기록인 8천518만kw(2017년 8월 12일)를 넘어서는 수치다.

서울 아침기온 영하 15도 등 올들어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한 12일 11시에도 8천286만kw를 기록하는 등 높은 전력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수요자원 시장 제도'에 따라 오전 9시∼정오(150만kw), 오전 9시30분∼오전 11시30분(180만kw) 등 두 그룹으로 나눠 수요감축 요청을 발령하는 등 전력수요 관리에 나서고 있다.

'수요자원 시장 제도'는 지난 2014년 도입됐으며, 수요관리에 참여한 기업은 전력사용 감축 등을 통해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금전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 제도 참여한 전체 기업 수는 현재 3천580개에 달한다.

▲ 실시간 전력수급현황(2018.01.12(금) 12시).

한편 이 같은 최고전력수요 갱신으로 인한 블랙아웃 등의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다.

12일 오전 12시 현재  순간 전력이 8천172만kw를 기록하고 있지만 공급예비력은 1천687만kw로 20.65 %의 예비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