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이 30여일 남은 시점에 강원도내 물 공급 걱정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겨울철 강수량 감소로 가뭄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도내 주요 댐·저수지(횡성댐, 광동댐, 달방댐,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을 분석해 본 결과, 작년대비 같은 수준으로써, 현재 정상적인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참가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관광객 등 5만여 명에게 안정적인 식수를 제공하기 건설한 평창식수전용댐.
올림픽 주 개최지인 평창을 살펴보면, 식수전용댐 담수량은 현재 20만톤으로써, 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 9일에는 30만톤 이상 저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하루사용량 7천톤을 감안할 때, 40여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어 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

또한, 강릉지역 주취수원인 오봉저수지는 현재 저수율이 76.5%(9,721천톤)이고, 올림픽 기간동안 사용되는 생활용수의 양은 약1,700천톤 예상되며, 이는 오봉저수지 담수량의 7.5%에 해당되는 수량이므로, 장기가뭄 발생을 가정하더라도 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김길수 녹색국장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개최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준비상황을 유지하여 상시점검은 물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며, 기관별로 현장복구지원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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