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기후변화대응기술 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2018년도 총 866억원의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여 온실가스 저감·자원화 및 기후변화 적응분야에서 세계 선도적 원천기술을 확보, 혁신 성장 동력 창출과 동시에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고로 온실가스저감분야는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연료, 이차전지, CCS 등 온실가스 자체를 줄이는 분야를 말하고, 온실가스 자원화는 배출된 온실가스를 연료․화학연료로 전환․재활용 하는 분야를 뜻한다.

기후변화 적응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민생활 및 산업을 보호하는 분야다.

지난해, 동 사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일산화탄소(CO)를 활용한 개미산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등 우수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개미에서 최초로 분리되었기 때문에 개미산 또는 포름산(Formic Acid)이라고 불리며, 주로 가축 사료에 방부제로서 첨가되는 용도로 사용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행계획에서 작년(789억원) 대비 9.6% 증액된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의 2018년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및 신(新)기후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 2018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예산 현황. 단위=백만원
특히, 2018년에는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중요 기후기술 분야인 연료전지와 이차전지에 58억 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R&D)을 기획하고, 국내 기후 기술을 개도국에 수출․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도국 현지 사업화 과제도 7.8억 원 규모로 신규 추진한다.

신규 과제뿐만 아니라, 기후기술을 통한 혁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온실가스 저감․자원화 및 기후변화 적응 분야 그리고 글로벌 협력에 이르기까지 집중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먼저, 온실가스 저감 분야에서 연료전지, 이차전지 신규 과제를 포함하여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기술에 대해 585억 원을 지원한다.

온실가스 자원화에서는 탄소자원화의 공백기술 및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착수한 차세대 탄소자원화 사업 등에 217억 원을 지원, 원천기술 발굴을 추진한다.

기후예측 시스템 개발, 기후변화 피해 저감 기술 개발 등에 56억원을 지원해 기후변화로 인한 국민과 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국내 기후 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개도국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유망 기술 사업화 지원에도 7.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 사업 추진에 있어, 과기정통부가 지난 해 발표한 ‘연구개발(R&D) 기획-수행-성과관리’ 전 주기에 걸친 혁신적 방법을 적용해 연구자들이 창의·자율성을 바탕으로 걱정 없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차평가를 원칙적으로 폐지했다.

또한, 기후기술 현지화 신규과제는 2월에 공고하고, 연료전지, 이차전지 분야 신규과제는 기업수요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공고(4월 예정) 및 선정(5월 예정) 절차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따라 기후 산업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과기정통부는 2018년을 기후 분야 원천기술 개발 도약의 해로 삼아, 혁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시대를 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