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이상의 벤젠핵이 결합한 벌집 모양의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으며 독특한 향기를 내는 방향족 화합물의 일종이다. '다핵방향족탄화수소'라고도 불린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는 자연계에서 식물이나 미생물이 죽은 뒤 분해되면서 만들어지기도 하며, 주로 고기를 석쇠에 굽거나 훈제할 때 많이 발생한다.

즉 연료를 태울 때 많이 생겨나며 특히 유기물질이 불완전연소될 때도 만들어진다.

독성을 지닌 물질이 많고 일부 발암물질이 알려지면서 2009년 1월 1일부터 유럽에 통관이 금지됐다.

 
가장 널리 알려진 다환방향족탄화수소로는 나프탈렌·안트라센·페난트렌, 크리센, 아세나프렌, 벤조피렌 등이 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독성을 지닌 물질이 많은데, 특히 벤조피렌 등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벤조피렌은 석탄 연기에 약 300ppm이 들어 있으며 담배 연기에도 많은 양이 들어 있다.

이 처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중 일부 화합물이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연구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구성 성분에 따라 200여 개의 물질이 있지만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 유럽연합 등에서 관심을 가지는 물질은 대표적으로 17가지(또는 Benzo(e)pyrene이 빠진 16개)이다.

한편 토양중의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대기중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가 가라앉거나 세균, 조류 또는 고등식물의 생합성에 의해 축적될 수 있다.

학자들은 상추, 토마토, 식용유, 볶은 커피, 훈제고기 등에서도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함유돼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수질중의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대기오염물질이 가라앉거나 토양에 있던 것이 빗물과 함께 들어오거나 또는 산업폐수 등으로 들어온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들어온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플랑크톤, 작은 고기, 큰고기의 먹이사슬을 통해 농축돼 인체까지 다다를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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