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우수지역의 보전을 위해 지자체장과 지역주민이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주민이 그 계약의 내용을 이행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계약이다.

철새도래지에서의 철새 먹이제공과 쉼터조성 등을 통해 철새 등 야생생물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도입됐다.

당시 3개 시·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2017년 한해 동안 전국 25개 시․군에서 총 사업비 45억3천만원(국비 1,3억5천9백만원)이 투입됐다. 계약면적만도 14,573.9ha에 이른다. 올해까지 사업비는 총 177억원(국비)이 지원된다.

▲ 강원도 철원평야의 두루미.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의 사업유형을 보면 철새 먹이 제공을 위한 보리경작, 벼미수확, 볏짚 존치, 쉼터·생태둠벙 등의 조성이다.

현재까지 볏짚존치 5,546ha, 보리 등 경작 8,902.8ha, 벼 미수확 73.5ha, 쉼터조성 51.5ha, 생태둠벙 조성 0.02ha 등이 전국적으로 조성돼 있다.

한편 ‘철원 두루미 서식지 보전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두루미 월동지인 철원평야와 한탄강을 보호하기 위해 원주지방환경청, 철원군, 한국생태관광협회, 한국전력공사와 지역주민이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관계기관들이 철원 주민들과 힘을 모아 무논 조성(약 30만㎡), 전신주 표식, 월동지 도로 주변 차폐시설 설치, 찬물받이(논을 에워싸고 있는 도랑) 보호 및 논두렁 풀베기 등 두루미의 먹이터와 잠자리를 보호하고 있다.

두루미 서식지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테마관광루트와 철새생태학교 등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쌀 등 농산물 포장재 등에 이용할 브랜드 로고를 개발했으며,  철원 두루미 협의체 구성·운영, 지역 특성에 맞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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