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 및 시·군 상하수도 분야 관계관 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의 조기집행 및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지난해 상하수도 국비 보조사업 집행 성과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상수도시설 확충·관리,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올해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 등을 점검했다.

충남도는 올해 상수도 분야에서는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 도서지역 식수원개발 등 8개 분야에 약 837억 원을 투자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하수도 분야에서는 하수관로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12개 분야에 2794억 원을 투입, 적정한 하수처리로 공공수역의 수질보전 및 주민보건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는 지난해 대규모 신규 사업 선정에 비해 집행실적이 저조한 점을 아쉬운 점으로 들고 올해는 설계 및 행정절차 기간 단축으로 조기집행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충남도는 보조금 집행관리실태 프로그램(CVPS)을 통해 시군집행 실적을 평가, 국비예산 편성 시 인센티브 및 페널티가 적용된다는 점에 유의해 사업을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내년도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과 지진 관련 예산 등 국민안전 인프라 관련 국비 확보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상하수도 국가 정책 추진 방향과 이에 따른 대응 방안 수립, 사업 추진 중 발생하는 문제점과 신속·정확한 업무처리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충남도 문경주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상하수도 사업은 정부합동평가 및 지역 발전 사업 자체 평가 대상이므로, 사업 관리에 힘을 더 쏟아야 한다”며 “올해 신속한 예산 집행과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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